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절망’이라는 그림자
20대를 살아가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나만 이렇게 힘든가?”
“왜 나는 자꾸만 제자리인 것 같지?”
불경기 취업 실패, 갑과 을의 인간관계, 비극적인 사랑의 끝, 나를 몰아붙이는 비교와 불안.
그 속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몰아세운다.
“나는 왜 이렇게 부족할까?”, “내가 잘했으면 이런 일이 생기지도 않았겠지…”
하지만 절망은 나약한 사람만 겪는 게 아니다.
절망은 살아 있다는 증거이고, 살아가는 사람 모두가 마주하는 통과의례다.
그리고 우리는 그 안에서 조금씩 단단해지고 성장한다.
1. 절망은 실패가 아니라 ‘방향 수정의 신호’다
짱구 극장판에 나오는 대사 중 이런 대사가 있다.
"얘야, 인생이란 원래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는 법이란다"
– 짱구 극장판 핸더랜드의 대모험 대사
어렸을 때 봤을 때는 아무 생각 없었지만, 20대가 되고 나서보니 찹찹한 기분이 들었다.
누구한테는 공감이 될수 있는 명대사지만, 누구한테는 어이가 없고 짜증 나는 대사 같았다.
인생이 자기 생각대로만 흘러간다면 불경기 취업 실패같은 일도 없을 거고,
갑과 을의 인간관계, 비극적인 사랑의 끝, 나를 몰아붙이는 비교와 불안 무엇하나 없고 행복할 것이다.
다만, 우리의 인생은 생각대로 되지 않아 종종 의도하지 않은 벽을 마주친다.
공부했는데 불합격, 노력했는데 이별, 참고 참았는데 퇴사...
이럴 때 우리는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세상을 원망한다.
이런 좌절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다시 잡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
“삶의 가장 어두운 시기는, 방향을 다시 잡을 수 있는 가장 밝은 기회일 수 있다.”
2. 절망을 통해 우리는 더 깊은 사람이 되어간다
기쁨보다 고통이 더 많은 걸 가르쳐준다.
절망의 순간, 우리는
나의 약한 부분을 직면하고,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무너졌던 자존감을 다시 세우며 조금씩 성장해 간다.
아무 일 없는 날보다, 고통이 있었던 날이 더 기억에 남는 이유는
그 시간들이 우리를 ‘더 나답게’ 만들기 때문이다.
3. 존 드라이든의 말처럼, ‘우리는 습관을 만들고, 그 습관이 우리를 만든다’
우리는 절망 속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이 거창한 줄 알지만 사실은 대단한 것이 아니다.
작은 행동의 반복, 나를 위한 좋은 습관이다.
- 매일 10분 걷기
- 하루 한 줄 일기 쓰기
- 사소한 일에도 “잘했어”라고 자신을 칭찬하기.
이런 작은 습관이
절망에서 나를 꺼내주고,
다시 ‘나 자신을 믿게’ 만들어준다.
"We first make our habits, and then our habits make us."
– John Dryden
절망은 나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단단하게’ 만든다
절망은 쓰라리지만, 그 시간 덕분에 나는 더 강해질 수 있었다.
20대의 절망은 내가 실패해서도, 가치 없어서도 아니다.
그건 단지 ‘내가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 일뿐이다.
비 오는 날이 있기에 무지개도 존재한다.
추운 겨울이 있기에 따뜻한 봄이 있다.
절망의 터널을 지나는 지금,
당신도 분명 예전보다 더 단단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
그러니 기억하자
절망은 ‘끝’이 아니라, 더 나은 나를 만드는 ‘시작’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