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이유 없이 왠지 모르게 계속 눈물이 나는 날
스물몇 살, 20대 청춘....... 이유 없이 무기력하고,
별일 없는 하루에도 눈물이 고이는 날이 있다.
많은 사람들 틈에서 나만 뒤처진 것 같고,
SNS 속 세상은 모두 반짝이는데
나는 매일 침대 위에서 버티는 게 전부다.
그런 날엔, 이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왜 나만 이렇게 살아가지?”
“나는 틀린 인생을 살고 있는 건 아닐까, 나의 이 길이 맞나?”
라는 의구심 속에서 아무리 마음을 다잡아 보아도
하루하루가 버겁게 느껴질 때,
계속 울고 싶은 날이 이어질 때,
그 시간들은 정말 무가치한 걸까?
2. 감정이 있다는 건, 아직 살아 있다는 뜻이다
계속 눈물이 나는 건 마음이 말하고 있다는 신호다.
- “제발 나 좀 쉬게 해줘.”
- “나는 괜찮은 척하기 너무 지쳤어, 당장 미쳐버릴 것 같아”
눈물이 흐를 수 있다는 건 내 마음이 아직 살아 있고,
무언가를 바라고 있다는 증거다.
그래서 나는 이제 그 무기력했던 날들을 실패한 시간으로 보지 않는다.
그건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한 회복의 시간이었다.
3. 멈춘 날이 있기에 나는 내 자신을 내다볼 수 있다
우리는 ‘끊임없이 나아가야 한다’는 착각 속에 산다.
하지만 오히려 인생은 멈췄을 좌절했을 때 진짜 방향이 보이는 법이다.
무기력하고, 울기만 했던 그날들은 슬프고 힘들지만 덕분에
나는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무엇이 나를 지치게 했는지를 비로소 마주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작은 루틴을 시작했다.
- 잠들기 전, 스스로에게 말해주기
“오늘 하루 버텨준 나, 정말 잘했어.”
“지금 이 순간도 충분히 의미 있어.”
이 짧은 말들이 나를 하루 더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었다.
내가 나를 안아주는 순간들이
절망을 조금씩 희망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그날들도, 그마저도 소중했다
무기력한 날이, 계속 울고 싶었던 날이
당신을 약하게 만들지 않는다 오히려 강하게 만들어준다.
그런 날들이 있었기에
당신은 지금 이 자리까지 버텨 온 것이다.
절망 속에서 조용히 버텼던 그 시간들,
아무도 몰라주었지만 당신은 누구보다 용감한 하루였다.
그러니 말해주고 싶다.
“계속 울고 싶었던 날들,
그마저도 분명히 소중했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오늘 하루 충분히 잘 살고 있다.
앞으로 나아가지 못해도 괜찮다, 지금은 잠깐 쉬었다 간다 생각하고,
그저 존재하고 있는 지금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고, 소중하니까.